신안 도초도에 ‘팽나무 명품 숲길’ 조성

총 3.2㎞ 길이…연말까지 완성 계획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 ‘팽나무 명품 숲길’이 생긴다.<사진>

명품 숲길은 박우량 신안군수가 민선7기 군정 5대 방침 중 하나인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을 선정하고 각 섬에 어울리는 꽃과 나무 숲을 조성해 바다 위 꽃 정원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다.

신안군은 봄의 전령사 지도 선도의 수선화를 시작으로 임자 튤립공원, 홍도 원추리, 안좌 반월·박지도 라벤더 공원, 압해 애기동백, 저수지 주변에 나무를 주제로 한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도초 팽나무 숲길은 3.2㎞로 현재 1.5㎞ 구간에 팽나무 304주, 후박나무 200주, 감탕나무 700주를 심었다.

수국 등 교목과 관목, 초화류가 잘 어우러져 있고 잔여 구간도 올해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도초 화도 선착장에서 시작해 수국공원까지 이어지는 팽나무 숲길은 신안군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명품 숲길이다.

섬 수국 축제 기간(26∼7월 5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우량 군수는 17일 “한두 그루씩 흩어져 있던 70년 이상 된 팽나무들을 기증받아 한곳에 심다 보니 상상도 못 했던 숲길로 변하고 있다”면서 “도초 팽나무 숲길을 전국에서 손꼽힐만한 숲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