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진실의 입’ 바위, 관광 명소화

로마 대표 관광명소와 비슷해 스토리 텔링

전남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앞 무형문화재전수관에 있는 ‘진실의 입’ 바위가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진도군은 2018년 진도읍 동외리 산기슭에서 발견된 바위가 로마의 대표 관광명소인 진실의 입과 비슷해 스토리 텔링을 통해 관광지로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으로 이설해 조성된 진도 진실의 입 바위는 SNS 인증 이벤트 등 2년여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로 거듭났다.

진실의 입은 얼굴 형상을 한 40t의 자연산 바위에 어른 손등까지 넣을 수 있는 큰 입을 가지고 있어 ‘로마의 진실의 입’과 비교된다.

진실의 입을 찾은 관광객 김모(부산광역시)씨는 “SNS에 올라온 진도문화관광 홍보용 웹 드라마와 인증 샷 등을 보고 방문했다”며 “TV로만 봤던 로마의 진실의 입이 궁금했는데, 진도에서 비슷한 체험을 하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힘든 상황에서 로마를 여행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진도 진실의 입을 홍보하는 등 색다른 체험 제공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진도로 향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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