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상품권, 지역경제 살리는 효자였네~”

경제파급효과 ‘최고’… 상권 매출 상승 견인

2~3월 매출 ↓· 상품권 공급 후 4~5월 ↑

강인규 나주시장이 나주사랑상품권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지역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전해듣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사랑상품권 공급량 확대로 인한 긍정적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경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서민경제 분야에서의 매출액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 나주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나주사랑상품권 가맹점 100개소를 대상으로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및 분석을 위한 설문·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 가맹점은 원도심 50개, 혁신도시 30개, 읍·면 지역 20개소 도·소매, 음식, 개인서비스 등 업종별 총 100개소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 발발 후 매출 감소세 ▲상품권 특별할인 및 정책지원금 지급 후 매출액 증감 여부 ▲전체 매출액 중 상품권 결제 비중 ▲상품권 지원시책 인지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본격화 된 2월과 3월 조사대상 모든 업체에서 전년대비 월평균 매출이 급감했다.

매출액 감소폭은 10%이하 ‘5개소’, 11~20% ‘22개소’, 21~40% ‘33개소’, 41%이상 ‘40개소’로 전체 73%의 가맹점에서 매출액 20%이상이 감소했다. 특히 영산포를 포함한 원도심 지역 가맹점의 경우 총 50개소 중 24개소(48%)가 매출액 40%이상이 급감, 혁신도시 등 타 지역 상권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품권 10%할인판매와 정책 지원금 지급이 본격 시작된 4월과 5월에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이 기간 매출액 증가 폭은 10%이하 ‘36개소’, 11~20% ‘40개소’, 21~40% ‘18개소’, 41%이상 ‘5개소’ 등 조사 업체 98%가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

앞서 소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원도심은 4~5월 전체 50개소 중 17개소(34%)가 20%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 파급 효과가 극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까지 일반 판매분 123억원,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취약계층 생계비·농어민공익수당 등 정책지원금 311억원 등 총 434억원 규모 나주사랑상품권을 공급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나주사랑상품권 공급 확대가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수단과 정책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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