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초 학생 20여명 북구보건소로 손편지
24일 광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풍향초등학교 2학년 1반 학생 20여명이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왔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보건소 직원들이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코로나 의료진 선생님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인쇄된 편지지에 하나하나 고마움을 글로 표현했다.
편지쓰기 수업을 진행한 풍향초 2학년 1반 담임은 “아이들이 편지가 의료진 선생님들에게 전달될 생각에 떨면서 글을 하나하나 열심히 적었다”고 전했다.
편지를 바쁜 근무시간을 쪼개 아이들이 보낸 편지를 돌려가며 하나하나 읽어가는 보건소 직원들의 입에서는 웃음꽃이 피었고,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광주 북구 보건소의 한 직원은 “오랜 코로나19와 사투를 직원들과 격려하며 버티고 있는데, 어린 학생들이 고생을 알아주고 편지로 격려까지 해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생이지만, 학생들의 응원을 동력 삼아 성실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정다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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