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반환점 맞은 해남군정 성과 결실
전국 최초 ‘농민수당’ 도입
지역화폐 발행 등 경제활성화
소통행정·청렴브랜드 정착
군민 신뢰 속 새로운 기틀 다져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지난 23일 청사 상황실에서 민선 7기 2주년 기념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주요성과와 소회를 밝혔다./해남군 제공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전남 해남군의 주요 현안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는 지난 23일 청사 상황실에서 민선 7기 2주년 기념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명 군수는 “새로운 해남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열망을 안고, 쉼없이 달려온 결과 민선 7기 출범 2년 동안 많은 변화와 성과를 거두었다”며 “후반기에는 주요사업들이 본 궤도에 올라서는 만큼 군민들이 군정의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명 군수는 전국 최초 농민수당 도입과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해남미남축제 개최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 점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해남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농민수당 지원제도는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됐고 올해는 전남도 농어민 수당으로 확대돼 시행되고 있다.

170억원 규모로 첫 발행된 해남사랑상품권은 올해 1천5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증액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농민수당 도입과 지역상품권 발행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부각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지자체에서 도입, 시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민선7기 이후 높아진 청렴도는 해남군정의 혁신과 변화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해남군은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2017년 3등급이던 청렴도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2018~2019년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명 군수는 재임기간 무보수 선언으로 매달 급여를 반납하고 있어 자치단체장이 앞장서 청렴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해남군의 출산·양육정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언론에서 주목할 정도로 탄탄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7년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장난감 도서관 개관에 이어 보육과 양육의 종합 서비스를 지원할 땅끝어울림센터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연간 50차례 넘는 이동군수실 등 발로뛰는 현장 행정을 통해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은 군민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전국 최초의 해남군민 전용 앱 해남소통넷 운영과 SNS를 통한 활발한 온라인 소통, 주민자치회의 활성화와 해남형 공동체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군민들의 군정 참여를 활발히 이끌어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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