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사랑카드 10% 우대 혜택 연말까지 연장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적극 지원

전남 영광군 한 주민이 지역내 마트에서 영광사랑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지역화폐 우대 혜택 제공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영광군은 ‘영광사랑카드 10% 추가 충전 인센티브 지급’ 행사를 당초 6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5% 할인율을 제공하는 지류(종이)형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상품권’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석 명절 기간인 오는 9~10월에는 10%까지 할인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용자 호응도가 높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카드는 영광군이 전남지역 지자체 중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도입했다.

휴대의 불편함과 80% 이상 사용해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는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해 줌으로써 지역화폐 사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카드 발급과 충전은 모바일 앱 ‘그리고’를 통해 하면 된다. 가까운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투자경제과에서도 현장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김준성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군민들이 영광사랑카드를 적극 사용해 소상공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