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내홍 극심
30일 원포인트 임시회
의장 선출 진행 예정

나주시의회 전경. /나주시의회 제공

나주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놓고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간 당내 경선 문제를 놓고 의원들간 갈등과 대립이 극심해지면서다.

29일 나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3일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소수 정당과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당내 경선을 강행해 의장 후보를 내정했다.

민주당 소속 이민준 도의원 등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당내 경선은 재선의 김영덕, 허영우 의원이 경합을 벌여 최종 김 의원이 선출됐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윤영근 부의장이 당내 경선에 불참하고 의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윤 부의장은 “지방자치 실현은 특정 정당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것이다”며 “시민만을 위한 의회가 돼야 한다. 이번 의장 선거에 나선 이유다”고 강조했다.

현재 나주시의회는 전체 15명 의원 중 민주당 소속은 13명, 민중당과 무소속 의원이 각 1명이다.

한편 당내 경선에 참여했지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배제된 일부 의원들의 반발 표심이 변수다. 당내 경선 불참 의원까지 나오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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