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알갱이 톡톡’해남 초당옥수수 수확 한창

높은 당도·아삭한 식감…웰빙간식 ‘인기몰이’

전남 해남군 산이면 박병종씨 부부가 최근 초당옥수수 수확을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웰빙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초당옥수수가 본격 수확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남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超糖, super sweet corn)’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또 초당옥수수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다.

100g당 칼로리가 96kcal로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3~4분 또는 찜기에 7~8분 정도 익혀먹거나 적당히 구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6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해남 초당옥수수는 관내 50여 농가, 50여ha 면적에서 재배돼 약 1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 찰옥수수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높고 재배기간이 80일 정도로 짧아 농가의 틈새작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남 초당옥수수는 엄격한 재배관리와 선별로 크기 17~18㎝, 17~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수확된 옥수수는 유통업체를 통한 온라인 판매와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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