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도 원추리 꽃 축제 취소

전남 신안군청 전경.
전남 신안군은 다음 달 홍도에서 개최 예정인 섬 원추리 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안군은 ‘홍도 원추리(Hemerocallis hongdoensis)’란 학명을 가지고 있는 홍도의 원추리 꽃을 주제로 지난해 축제를 열었다. 올해도 ‘제2회 섬 원추리 축제’를 위해 해변 경관 채색과 환경정비 등 준비를 해왔다.

홍도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매년 평균 1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섬 원추리축제가 처음 열린 지난해에는 12만5천여명이 찾아왔다.

박우량 군수는 “축제 준비를 위해 노력해 준 홍도 주민들과 관계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아쉬움은 있지만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결정한 일인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