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방호복 필요 없는 ‘워킹스루 부스’ 도입

보호복 벗고 검체 채취 가능

워킹스루 부스를 통해 검체하는 모습.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는 선별 진료소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워킹스루 부스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워킹스루 부스는 내부 압력이 양압 상태를 유지하면서 내부 공기를 밖으로 밀어내 외부의 공기가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부스 안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경우 방호복을 입지 않고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사가 끝난 뒤 글로브 소독이 가능해 진단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부스는 음압과 양압이 가능하고, 방호복이 필요 없는 수준의 밀폐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의 방호복 착용에 따른 불편함을 없앴고, 부스 내부로 필터링한 깨끗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어 진단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코로나 19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구청 앞에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달 말까지 총4천674건의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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