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수품항 남쪽 간출암에 등대 설치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진도군 의신면 접도 수품항 남쪽 해상에 항로표지시설인 접도남방등대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사진>

등대는 수품항 남쪽 간출암에 설치됐으며, 이 곳은 만조와 짙은 안개가 낄 경우 수품항을 입출항하는 어선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했다. 간출암은 썰물 때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기는 바위를 말한다.

사업비 3억6천만원이 투입된 등대는 직경 1.2m, 높이 13.2m의 강관파일로 만들어졌으며, 15㎞ 떨어진 곳에서 조업하는 어선들도 불빛을 훤히 볼수 있다.

김동식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서·남해 주요 항로상에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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