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응 26명 24시간 검사 체계 광주시, 인력 재배치·지원 검토 중

광주 확진자 급증에 검사 건수 ‘폭증’
현장 대응 26명 24시간 검사 체계 광주시, 인력 재배치·지원 검토 중
 

확진자 급증에 대기 줄 생겨난 선별진료소
2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온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최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검사 건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 코로나19 검사의 최일선인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6명 현장 대응 요원이 4개 조로 나뉘어 상시 비상 검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비상 체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올해 1월부터 5개월 넘게 지속하고 있다. 1조가 하루에 담당하는 검체 수는 50∼60개 가량으로 검체 수가 초과하면 다른 조까지 투입된다.

최근에는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검체 수가 3∼4배 증가, 전날에만 검체 700여건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5개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 역시 검사를 의뢰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청과 보건소 직원들은 검체 채취와 함께 밀려드는 상담 전화에 응대하느라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확진자들이 북구에 많이 몰려 있는 만큼 인력 재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인근 전남도에도 간호 인력 충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 명이라도 이탈하면 다른 연구진이 그 몫을 부담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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