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37팀 최종 확정

전남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 ‘기지개’
올해 537팀 최종 확정 팀별 최대 500만원 지원
학생들, 직접 기획·시행 도전의식·자신감 고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전남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활동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은 장성동화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JSDH24팀 활동 모습. /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왔던 ‘2020년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 선발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6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 참가팀 심사 결과, 모두 118팀이 추가로 선발됐다.

이번 심사는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및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차 선발 심사와 동일하게 비대면 심사로 이뤄졌으며, 서류심사 70%, 동영상 30% 비율을 적용했다.

이로써 전남교육청은 2019년 우수활동팀 29팀, 국외팀 운영 취소로 인한 국내 전환팀 22팀, 지난 4월 선발한 1차 368팀을 포함해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에 참가할 537팀을 최종 확정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5월 1차 선발팀에 대해 17억여 원을, 이달 추가 선발팀에 대해 5억여 원을 각각 해당 학교로 교부해 팀별 최대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용당초등학교 Y.T.K팀 활동 모습.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는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의 핵심공약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원하는 활동을 기획하고, 일정 기간 실행·평가·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역량을 기르는 전남형 학생 중심 체험프로그램이다.

전남교육청은 소수 학생에게 과도한 예산이 쏠리는 선상 무지개 학교, 율곡 통일 리더 스쿨, 히말라야 희망학교 등을 대체해 다양성과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목포덕인중학교 더포르테브라스밴드팀 활동 모습.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5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올해는 연합 동아리 활동, 책 만들기, 토론 활동, 역사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삼 전남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열정을 다해 다가올 미래에 맞서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활동하기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활동비 지원 예산이 조기에 집행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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