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동 동선 신속 정확하게 제공할 것”

이용섭 광주시장, 간부회의…코로나 지역 감염확산 차단 공무원 모두 나서야(전문)
“확진자 이동 동선 신속 정확하게 제공할 것”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7일 시청 재난대책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지역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광주시 공무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업무는 방역당국이나 특정부서만의 일이 아니다. 본청과 구청 모든 부서, 모든 직원들이 역할을 찾아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시청과 보건소는 역학조사팀에 경찰청의 전문인력을 파견받아 역량을 보강, 신속·정확하게 동선정보를 파악·제공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오늘 17일자로 예정된 5급이하 전보인사는 행정부시장이 원칙에 따라 책임지고 시행해주길 바란다”며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조직 안정과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사 폭을 꼭 필요한 범위내에서 최소화 해 줄것”을 지시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다음은 이용섭 시장 간부회의 당부사항(전문)>

코로나19 지역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광주시 공무원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업무는 방역당국이나 특정부서만의 일이 아닙니다. 본청과 구청 모든 부서, 모든 직원들이 역할을 찾아 힘을 모아주어야 합니다.

우리시는 그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행정명령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죽은 행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습니다.

각 부서와 구청에서는 행정명령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불이행 정도가 심한 곳은 바로바로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랍니다. 150만 시민들과 광주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지금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으로서 코로나19의 최고 백신은 시민들의 경각심과 위기의식이며, 최대의 적은 방심입니다.

그간 확진자의 이동 동선 공개가 늦어지면서 시민들 걱정과 불편이 컸습니다. 사안이 중요한 반면에 동선파악이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어제부터 시장인 제가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시청과 보건소는 역학조사팀에 경찰청의 전문인력을 파견받아 역량을 보강해 신속 정확하게 동선정보를 파악·제공해 주십시오. 또한 다섯 분의 구청장들께서는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일인 만큼 보건소 역학조사팀 강화와 신속한 동선파악을 직접 챙겨주기 바랍니다.

관련부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24시간 코로나19 대응부서와 근무명령 공무원에게 시간외근무수당이 전액 지급될 수 있도록 바로 조치바랍니다.

또한 기획조정실에서는 코로나19 검체 채취, 자가격리 관리 등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구청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효율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바로 특별조정교부금을 긴급지원해주기 바랍니다.

5급이하 직원에 대한 적재적소 전보인사를 통해 조직의 역량과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바랍니다.

7.17.일자로 예정된 5급이하 전보인사는 행정부시장이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책임지고 시행해주기 바랍니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조직 안정과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인사 폭을 꼭 필요한 범위내에서 최소화 해주기 바랍니다.

적재적소 인사를 기본으로 하되 1년미만 전보 제한, 본인 희망지 최대한 반영 등 지금까지 견지해 온 민선7기 인사원칙을 준수해 주기 바랍니다. 희망지 반영은 희망인사시스템에 등록된 본인 희망지를 의미하며 외부 부탁은 절대사절입니다.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그때 그때 인력지원 조치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 공급과 상수도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배치 및 업무 부적합 직원 배제, 결원 보충 등 상수도 본부 인사혁신도 단행해주기 바랍니다.

이번 인사에서도 외부청탁은 철저히 배제하여 직원들이 인사에 신경 쓰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신임 인사정책관은 그동안 민선7기 2년 동안의 인사운영을 진단하여 조직의 활력과 성과중심의 시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인사혁신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랍니다.

2년 동안 구축한 발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남은 2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주십시오.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난 2년 우리는 앞으로 광주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확실하게 구축했습니다. 지난 2년의 성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해서 떠나는 광주에서 이제 사람과 기업과 돈이 찾아오는 광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은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정책효과를 직접 체감 할 수 있도록 구체적 성과들을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어야합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AI 중심의 디지털 뉴딜, 에너지밸리 중심의 그린 뉴딜, 광주형 상생일자리 중심의 일자리(휴먼) 뉴딜 사업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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