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터’ 인기몰이 심상치 않네
전남도, 상반기 135억 돌파 지난해 比 11배 증가
300억 돌파도 가능…학생가정 꾸러미 사업 등 효과

전남도가 운영중인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청정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 상반기 매출 집계 결과 지난해 보다 대폭 상승한 135억원을 달성했다. 도는 다가올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준비에 대응해 심혈을 기울일 경우 올해 매출액 총 3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터장터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12억3천만 원 보다 무려 11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전남도는 그동안 오픈마켓, 소셜미디어, 종합몰 등 27개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채널을 다각화하고, ‘코로나19’ 농가돕기 판촉·홍보 행사 등을 통해 ‘남도장터’의 신뢰도를 크게 높인 것이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의 증가와 함께 제2차 학생가정 꾸러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학생·학부모 19만 명에게 1인당 4만원의 남도장터 포인트를 지급한 방식의 마케팅 등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해 중대형급 쇼핑몰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안정적인 남도장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회적기업, 정보화마을, 농촌융복합기업 등 별도 카테고리를 개설해 농어민과 함께 소상공인의 판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장터는 올해 6월말 기준 전남 소재 907개 업체가 입점해 8천 535개의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25만 명이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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