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마한역사문화 책 출간

‘백제확장기 마한사회변화’다뤄

관련 학술대회 내용도 수록

전라남도문화재단이 최근 호남지역 역사의 뿌리인 마한이 백제의 유입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정리한 학술총서 ‘영산강유역 마한사회와 백제의 유입’을 발간했다. /전라남도문화재단 제공
전라남도문화재단이 최근 호남지역 역사의 뿌리인 마한이 백제의 유입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정리한 학술총서 ‘영산강유역 마한사회와 백제의 유입’을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 전남도의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지난해 개최한 두 차례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종합해 본문과 부록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2018년부터 마한문화에 대한 연구총서를 순차적으로 출판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권오영 서울대 교수, 최성락 목포대 명예교수 등 전국 각지의 마한 관련 전문 학자 9명이 백제의 확장 정책에 따라 마한사회가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발전했는지 토론 결과를 수록했다.

부록은 ‘마한 역사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위해 서삼석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마한 역사문화권의 진흥과 지역발전’ 학술대회를 정리했다.

영산강유역의 마한은 호남의 역사적 뿌리이자 고대 동아시아의 교역거점 중 하나로, 베일에 가려졌던 마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최고의 보고지로 주목받고 있다.

총서는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순선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총서 발간을 통해 호남 고대사의 뿌리인 ‘마한’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학술적 가치를 재평가 받길 바란다”며 “마한 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홍보를 통해 마한 역사가 지역민들을 포함한 국민 개개인에게 보다 더 실질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