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안직업교육기관 새 운영 주체 YMCA 선정

매년 17억원 가량 지원

9월부터 2년 6개월 간

광주시교육청은 8일 대안직업교육 기관인 광주푸른꿈창작학교 새 운영 주체로 YMCA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광주푸른꿈창작학교를 위탁받아 운영할 기관을 공모한 결과, 응모한 5개 기관을 심사해 YMCA를 선정했다.

운영 기간은 오는 9월부터 2년 6개월간이며, 시교육청이 매년 17억원가량을 지원한다.

광주푸른꿈창작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재단법인 대성직업전문학교가 위탁받아 운영해왔다.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원적(원 학교)을 두고 1년 과정으로 이곳에서 미용,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직업교육과 보통 교과(국어·사회 등) 교육을 무료로 받고 있다. 일반고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진로를 찾는 학생들이 한해 200명가량 교육을 받고 있다.

앞서 광주푸른꿈창작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총 34명)은 새 운영 주체가 바뀜에 따라 고용불안을 호소했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올해까지는 기존 교육과정을 최대한 유지하는 등 교직원들의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새 위탁기관과 소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푸른꿈창작학교를 직업교육과 보통교과 교육 위주에서 인성교육 등 대안 교과교육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점진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며 “기존 교직원들의 고용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올해까지는 최대한 기존 교육과정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