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중앙도서관, 국가지식정보 구축사업 선정

호남권 최초…내년부터 서비스 제공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이 호남권 최초로 국립 중앙도서관 국가지식정보 구축사업인 ‘2020 OAK 리포지터리’ 보급기관으로 선정됐다.

OAK(Open Access Korea) 리포지터리는 국립 중앙도서관이 2014년부터 전국 대학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전 세계에서 자료이용이 가능하도록 각 기관의 소속 연구자들이 생산한 연구성과물을 등록·관리하는 ‘한국형 오픈액세스 아카이브’다.

조선대 중앙도서관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립중앙도서관과 지난달 30일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조선대 중앙도서관은 앞으로 교내 연구 성과물을 수집, 보존, 축적해 전 세계 누구나 자유롭게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정보공유 인프라를 구축한다. 서비스는 내년부터 제공된다.

조선대 중앙도서관에 등록된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의 OAK 리포지터리와 연동되고, 외부 학술 검색 엔진 및 각종 포털에서 검색 가능하며 원하는 자료를 원문 다운로드할 수 있다. 지식정보에 대한 자료별, 발행일별, 저자별 등 다양한 조건에서 검색할 수 있고, 컬렉션 구독, SNS상에서 공유, 메타데이터(데이터에 관한 속성정보)의 다운로드 등도 가능하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첨단기술 관련 연구성과물을 집중 운용·제공함으로써 광주시의 인공지능 중심도시 사업과 대학특성화를 연계한 조선대 중앙도서관 AI & 빅데이터 정보센터 구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한철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OAK 선정을 통해 AI & 빅데이터를 포함한 우수 연구 성과물들을 국내외에 알리고 공유하는데 조선대 OAK 리포지터리가 핵심역할을 수행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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