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두환씨 형사재판…방청권 배부

전씨 측 변호인 신청 증인신문

전두환(89)씨.
광주지법이 오는 20일 전두환(89·사진)씨 사자명예훼손 혐의 형사재판을 앞두고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한다.

광주지법은 오는 20일 오후 2시께부터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형사재판의 일반 방청객 33석분의 방청권을 이날 선착순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방청권 배부는 재판 당일 오후 1시10분부터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 법정 입구에서 이뤄진다.

이날 재판에서는 전씨 측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이 열릴 예정이며, 전씨는 법원의 불출석 허가에 따라 이번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달 22일 이뤄진 재판에서도 전씨 측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으나, 이날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과 장모 전 전투교육사령부 참모장은 ‘수취인불명’ 등으로 소환장이 전달되지 않아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에서는 백모 전 61항공단 203대대장이 전씨 측 증인으로 출석해 5·18 당시 ‘헬기사격이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펼쳤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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