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습지, 전국 가장 인기 관광지 등극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주요 관광지 방문객 조사

순천만 여름 갈대밭/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6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는 놀이시설을 제외한 순수 관광지로서는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용인 에버랜드가 660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잠실 롯데월드(578만6천명), 일산 킨텍스(570만5천명), 경복궁(534만7천명) 등 순이었다.

방문객은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객 기준으로 특정 지역의 관광객 전체를 뜻하진 않는다.

유료 관광지점은 입장권·관람권 발권 내역을 기준으로 한 입장객 수이며 무료 관광시설은 센서 등 기계식 조사와 사전 예약 등을 통해 조사된 인원이다.

순천만국가정과 습지는 2018년 4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순천만은 지난 2006년 연안 습지로는 처음으로 습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곳으로 광활한 갯벌과 아름다운 갈대숲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15년 전국 최초로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됐고 2018년에는 순천 도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됐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2019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순수관광지로 선정돼 영광이다”며“앞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최고 관광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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