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

무안소방서, 벌 쏘임 주의보 발령
7~9월 벌집제거 출동 집중

전남 무안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벌집제거 신고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야외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무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제거 출동은 총 39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7월부터 9월까지 349건(89%) 출동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특히 장마가 끝나면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피해 예방책으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기 ▲산행·야외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자제 ▲밝은 색상의 옷 지양 등이다.

벌에 쏘이면 통증을 수반한 가려움증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도 있으나, 심한 경우 호흡곤란, 청색증을 동반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벌에 쏘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무안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말벌 활동도 활발하기 때문에 벌집을 발견한 경우 말벌을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고 119에 즉시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