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 상해 피해 입은 외국인 지원 ‘앞장’

전남 무안경찰서는 최근 범죄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적 A(여·63)씨에 대해 목포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업해 수술비와 입원비 등 300여만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안경찰서는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범죄피해자 보호기금으로 운영하는 임시숙소도 제공했다.

A씨는 관광비자로 입국해 농촌 일용노동자로 지내다 김모(62)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안와골절 상해 피해를 입었다.

관광비자로 체류 중인 피해자는 지자체의 지원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스스로 치료비를 부담할 형편도 되지 않아 수술을 포기한 상태였다.

김학남 무안경찰서장은 “신속한 피해회복에 중점을 두는 회복적 정의를 통해 피해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경찰 활동의 대응성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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