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기차마을 구도심, 낭만·청춘의 거리 변신
영화 콘셉트 거리 등 색다른 분위기로 변신 시도
 

/곡성군 제공

곡성군 읍내 구도심이 영화를 콘셉트로 새롭게 변신하기 시작했다.

곡성군은 국토부 국비 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을 추진해왔다. 사업은 크게 경관 정비와 청년창업이라는 2가지 축으로 이뤄져 있다. 경관 정비는 영화를 콘셉트로 560m에 달하는 도로와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읍내24길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청년창업의 경우 10개소의 공방과 청춘어람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동안 곡성군은 주민설명회,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10개소의 공방 창업자를 모집해 공방 조성을 거의 마무리했다. 그리고 경관 정비를 위한 도로 및 가로환경 정비와 청년커뮤니티 공간인 청춘어람센터는 지난 6월 최종 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다. 곡성군은 올해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곡성군은 청춘어람 조성이 완료되면 10개소의 특색 있는 공방들과 함께 해당 지역 일대가 새로운 활력으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에는 곡성군 관광명소인 기차마을이 위치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거리환경 조성에 앞서 곡성군은 올 7월까지 공방 10개소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 중 공방 개장 행사를 추진할 생각이다. 현재 공방 조성은 토란주 가공점 시향가를 비롯해 8개소가 완료되어 일부 운영 중이며, 2개소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 공방 창업주는 “오랜 준비 끝에 출발점 앞까지 왔다. 좋은 상품을 즐겁게 만들어 조합 창업주들과 함께 거리 일대를 감성과 문화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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