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주민과의 약속 ‘꼭’ 지킨다
민선 7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
중간점검·전문가 제언 청취 등
“추진율보다 질적 내실화에 주력”

전남 무안군은 최근 청사 상황실에서 민선 7기 공약 이행상황에 대한 중간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제언 청취를 위한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민선 7기 공약사항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무안군은 최근 청사 상황실에서 민선 7기 공약 이행상황에 대한 중간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제언 청취를 위한 공약이행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12일 민선 7기 무안군 공약이행평가단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회의 개최를 연기했다가 처음으로 열렸다.

회의에서는 공약이행평가단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호선을 통해 이수용 무안시승격추진위원장을 단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평가단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실과소장으로부터 추진상황 보고를 받은 위원들은 사업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 사업과 연계 공약의 방향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공약이행을 단순히 양적인 달성도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향후 무안군의 미래 발전에 효과를 내도록 질적인 내실을 도모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대 이종화 교수는 ‘서남권 노인건강타운 건립’사업에 대해 불가피한 제외 사유에는 공감하지만 인구 10만을 목표로 하는 무안군의 입장에서 주민의 욕구와 수요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남악지역 인구증가에 대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대체 사업을 발굴해주기 바란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평가위원들은 90개 공약사업에 대한 군의 자체 평가 결과를 ‘적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추진상 문제점이 도출되어‘제외’사업으로 분류된 ‘서남권 노인건강타운 건립’, ‘육상양식어업 육성’, ‘남악생태하천 복원’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중단이 불가피한 점에 전원 동의했다.

김산 군수는 “위원님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수치화된 추진율보다 질적인 내실화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항상 염두에 두고 군민들이 공약실현의 수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 민선 7기 총 90건의 공약사업 중 2주년 현재 이행완료 31건, 정상추진 55건, 미진 1건, 제외 3건으로 공약 완료율은 35%이며, 평균 추진율 66%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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