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文 뉴딜 뒷받침할 경제전문가”
22일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광주 서을)은 21일 오는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 8명 중 한 명쯤은 실물경제 경험 있는 사람, 미래 산업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전대요, 미래전대이다. 최고위원 선거 두 표 중 한 표는 반드시 경제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대통령이 목표였다. 노무현 대통령을 끊임없이 흔들어댄 것도 경제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제 살리기에 정권의 명운을 걸었다”며 “경제 성공 없이 정권 성공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에 경제와 미래 산업 전문가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문재인 뉴딜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위기에서 고통 받는 국민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자신에 대해 “서울·경기를 제외한 유일의 민주당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다. 지방으로 갈수록 여성과 청년이 정치하기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최고위원이 됐을 때도 원외라는 이유로 제 자리, 변변한 책상 하나 없던 설움도 겪어야 했다”고 소개한 뒤 “여성이고 청년이라 밀리고 지방이고 원외라서 홀대받는 정치는 제가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4년 전 당원 여러분은 객식구인 나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주셨다. 지난 4년 탄핵과 촛불, 대선과 지선·총선을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며 피보다 진한 동지가 되었다”며 “지금 내 가슴엔 민주당을 향한 충정이 넘쳐흐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대는 여성 최고위원을 따로 뽑지 않는다”며 “이재정 의원과 내가 이번에야말로 자력으로 (여성) 최고위원 30% 역사를 쓰는 역할을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의원은 출마 선언 다음날인 22일 오전 광주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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