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학생부·대학별 고사 등 큰 변화없어
=내년 수능후 새 입시제도 도입 재수부담 커
<2004학년도 대입 전형 주요 골자는>

현재 고교 2년생들이 치르는 200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실업계 출신자들의 동일계열 지원허용(실업고생 정원외 특별전형)’을 제외하고는 예년과 전형요소별 세부사항이 모두 같다. 2005학년도 새 입시제도 도입을 앞두고 치러질 2004 입시에서 수험생들이 알아둬야 할 주요사항을 교육부 자료를 토대로 정리해본다.
◇수능
5개 영역(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영어)별 원점수와 백분위,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제공하되, 총점은 예년처럼 기재되지 않는다.
사사오입으로 동점자 양산은 불가피할 전망이고, 계열별 전국 석차도 제시되지 않아 진학 혼선도 예고된다. 대신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 개인 등급과 5개 영역별 등급은 제공된다.
제2외국어는 총점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 표기하되 원점수와 표준점수 및 그 백분위점수만 표기한다.
◇학생부
성적산출 기준일은 재학생은 2003년 11월 21일, 수시모집 지원자는 대학들이 별도로 정한 시점, 재수생은 졸업일을 기준으로 삼는다.
활용 여부는 철저히 대학자율로 맡겨져 수·우·미·양·가 등 5단계 평가 내지는 과목별 , 계열별 석차를 활용할 수 있고 반영비율도 대학이 선택권을 쥐고 있다.
학교성적 못잖게 개인의 특기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도 비중있게 다뤄지는 경향이다.
◇대학별 고사
논술고사는 물론 면접·구술, 실기·실험, 교직적성, 인성검사, 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로 치러진다. 전형 기준이나 방법은 대학자율이며 대신 사전예고가 원칙이다. 국·영·수 위주 본고사는 여전히 금지된다.
◇추천서 등 대학 요구자료
대학들이 첨부를 요구할 수 있는 자료로는 자기소개서, 지원동기서, 학업계획서, 교과 외 활동상황, 경시대회 수상실적, 봉사활동 자격 및 경력에 관한 자료, 선행상 등 다양하다.
추천서는 학교장, 교사 등 학생의 경력 및 활동과 관련된 인사의 추천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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