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열대거세미나방’ 방제
유충시기 등록약제 반드시 살포

열대거세미나방.

전남 장흥군은 일부지역 사료용 옥수수 재배단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하고 방제를 늦출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30일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5월말부터 중국의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유충이 벼, 옥수수, 수수 등 8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주는 광식성 돌발해충이다.

유충은 머리에 역Y자 모양과 9번째 마디에 마름모 반점을 가지며 옥수수의 중심부와 잎, 줄기, 열매를 가해, 수확량을 10~30%까지 감소시킬 만큼 먹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견 시 클로란트라닐리프롤 수화제, 인독사카브입상수화제 등으로 방제해야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직까지는 발견된 바가 없지만 벼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으로 추정되는 의심 개체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이다”며 “발생 확인 시 해뜨기 전이나 해가 지고 난 후 등록약제를 충분히 살포해 신속하게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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