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다중이용시설 운영 재개
경로당·공공체육시설 3일부터 가동
농구 등 타인 접촉 가능 시설 운영 안해

장성군은 방역 수칙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휴관 중인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일부 재개한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휴관 중인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일부 재개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실내체육관과 공연장, 도서관 등의 문화 및 체육시설을 비롯해 경로당,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관광지 등이 모두 포함된다. 장성군에는 총 435개의 다중이용시설이 있다.

군은 방역 수칙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

앞서 황룡우시장은 3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징성호 수변길과 군립도서관(중앙, 삼계, 북이)도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3일에는 경로당 등의 노인활용시설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의 복지시설, 홍길동체육관과 워라밸돔경기장 등의 공공체육시설이 다시 문을 연다. 단 실내수영장은 광주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연장 여부에 따라 개장일을 별도로 검토중이다. 문화예술회관은 군 행사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용자를 ‘관내 거주자’로 제한한다.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타인과 거리(1~2m)두기,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 방문 시에는 발열 체크와 함께 전자출입명부(KI-PASS)에 본인 정보를 스캔해야 한다. 전자출입명부를 이용하려면 네이버, 카카오톡, 패스 앱을 이용해 QR코드를 발급받은 다음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면 된다.

입장 후에는 운동 종목별로 정원을 책정해 선착순 이용하게 된다. 단, 타인과 밀접 접촉이 예상되는 농구·에어로빅·요가장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각종 스포츠 강좌도 중단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다중이용시설 재개관이 군민의 건강 증진과 심신 치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재개관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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