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VR 콘텐츠 개발 올해 80개교에 공급 예정

전남교육청, 에듀테크 미래교실 구축 ‘온힘’
<Education+Technology>
전국 최초 VR 콘텐츠 개발 올해 80개교에 공급 예정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지속가능한 정책 개발도

전남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공급한다. 사진은 나주 라온초 학생이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교육을 접목한 ‘에듀테크(Education+Technology) 미래교실’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에듀테크란 원격교육을 넘어 맞춤형교육, 교사업무경감 등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기술(가상·증강·혼합 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콘텐츠·솔루션·하드웨어 ·시스템 등에 접목한 교육서비스를 뜻한다.

공급 대상은 지난해 에듀테크 미래 교실이 구축된 목포 용호초, 여수 도원초, 보성 겸백초, 진도 서초, 나주 남평중, 광양 백운중, 화순 이양중 등 모두 7개교다.

전남교육청은 VR 교육콘텐츠를 ‘전남교육 TV 유튜브’와 ‘전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이들 학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80개교에 에듀테크 미래교실이 구축되면, 이들 학교도 VR 교육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6월 전남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 TF’를 구성해 코로나19 이후 전남 에듀테크 정책 마련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TF는 코로나19 대응 원격수업에 대한 교육공동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초청 강의와 교사 토론을 거쳐 에듀테크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TF는 ▲학교 현장 원격교육 인프라(플랫폼) 구축 ▲학교 현장 지원 콘텐츠 개발 ▲에듀테크 활용 수업 개선 ▲교사역량 강화 연수 ▲원격교육 격차 해소 방안 등 5대 정책과제를 설정했다.

TF는 5가지 정책과제에 대한 학교 현장의 실태 파악과 교육 주체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전남의 미래 에듀테크 기반을 확충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희 전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에듀테크 미래교실 구축 공간 VR 콘텐츠 탑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간을 구축하는 학교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전남 에듀테크 정책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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