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정세…백화점 가을학기 회원 모집 박차
기존 정원比 50~70% 수준 운영
해외여행 대신 랜선여행 콘텐츠도

광주신세계가 내달 7일까지 아카데미 가을학기 신규회원 모집에 돌입한다. /광주신세계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대폭 축소하거나 중단했던 백화점 문화센터가 본격적으로 가을학기 회원 모집에 나서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9월 7일까지 아카데미 가을 학기 신규 회원접수에 돌입한다. 이번 가을 학기는 코로나19를 고려해 고객(회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강좌별 기존 정원 대비 50~70%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12개월 미만 및 임산부 강좌는 이번 가을 학기에서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신세계 아카데미의 인기 강연인 ‘2020년 가을,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테마로 ▲홍인혜 작가의 열기 있는 삶에 대하여 ▲최대호 시인의 완벽하지 않은 나에게 ▲안상현 작가의 다만 행복해지길 바랄 뿐 등의 강좌가 마련됐다. 강좌별 상황에 따라 20~50명 사회적 거리 두기 좌석 간격 배치를 둔 상태로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해외여행을 대신할 랜선 여행(인터넷을 여행한다는 신조어) 콘텐츠를 선보인다. 태양의 나라 스페인을 가보는 것 이상을 느낄 수 있도록 ▲나 홀로 떠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작가의 사적인 여행 스페인 발렌시아 ▲영화로 떠나는 세계여행 등의 테마 강좌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꾸준히 인기 중에 있는 부동산 자산관리, SNS 스타강사들의 강의와 수채화, 공예, 외국어 등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하는 가을학기 문화센터 회원모집을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가을학기는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해외로 나가지 못하고 가까운 지역 내에서 여가 소비가 집중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아웃도어 인플루언서 픽한 여행지, 영화 음악 등 국내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들을 테마로 준비했다. 또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집에서 아이와 행복하게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홈 스쿨링 강좌를 준비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광주·전남의 코로나 19 진정세로 문화센터들이 회원모집에 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이번 가을 학기는 랜선 여행 등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테마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