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포트홀’ 시민안전 위협

이재복(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

기나긴 장마가 지나가고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주택가를 비롯해 좁은 골목길에 있는 포트홀은 신고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아 지자체의 꼼꼼한 보수 ·보강 작업이 필요하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포트홀에 물이 가득 고여 있다 보니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포트홀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가기 일쑤다. 자연스레 차들이 포트홀을 지나칠 때마다 ‘쿵’, ‘덜컹덜컹’ 소리와 함께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광경이 자주 목격된다. 물론 낮에는 포트홀을 확인하고 피해갈 수 있지만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아 달리던 속도 그대로 포트홀이 발생한 곳을 지날 때마다 차체에 충격이 가해져 파손이 우려된다.

이처럼 포트홀을 상당 시간 보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누군가 인명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포트홀에 고여 있던 빗물은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주변으로 튀면서 보행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현재의 포트홀 보수는 대체로 파손된 부분에 대한 땜질식 포장하는 임시방편을 위주로 이뤄져 아스팔트 노후화 등 해마다 장마철이면 상습적으로 포트홀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집중적으로 생겨난 것으로 관계기관에서는 민원접수와 현장 순찰을 강화하여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즉각적인 보수 . 보강이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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