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가 돌아왔다…LG에 8-4 승
양현종 6이닝 1실점 8K
1900이닝·1600K 대기록도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KIA 양현종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두 가지 대기록 달성과 함께 부활했다.

KIA는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전을 8-4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41승 35패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양현종은 KBO 역대 9번째 1900이닝과 함께 역대 5번째 16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회말 3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는 삼진 한개를 곁들여 깜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양현종은 KIA가 2-0으로 앞선 3회말 추격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1사 3루 상황에서 정주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양현종은 4회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았다. 양현종은 후속 라모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KBO 5번째이자 선동렬, 이강철에 이은 타이거즈 구단 3번째 ‘1600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5회는 2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오지환을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넘겼다.

6회는 선두 채은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 1개를 곁들여 범타 처리했다.

양현종은 6회를 마치고 문경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경찬은

득점 지원도 확실했다. KIA 타선은 장단 11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KIA는 1회초 김선빈과 터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형우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2점을 올렸다.

7회는 6점을 대거 뽑아냈다. 선두 김선빈이 2루타를, 터커가 볼넷을 얻어낸 무사 1, 2루에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 나지완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점을 추가했다. 유민상의 적시타와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총 6점을 더했다.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1득점을, 나지완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 광주전적(11일)

KIA 200 000 600 - 8

LG 001 000 021 - 4

△ 승리투수 = 양현종(7승)

△ 패전투수 = 정찬헌(2패)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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