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장마철 가축질병 관리 당부

안개분무시스템 등 지원 확대

악취저감 미생물 이용 에어포그 시스템과 환풍기./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장마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사 환경 관리에 집중해 줄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해 ‘가축 폭염 피해 예방 기술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악취 저감 미생물 등을 공기를 이용해 미세 살포할 수 있는 안개 분무 시스템과 환풍기 설치를 지원했다.

축산농가들은 시스템 설치 이후 축사 온도가 3℃ 이상 내려가는 동시에 미생물을 활용, 악취를 없애고 쾌적한 축사 환경을 유지하며 건강한 가축을 길러내고 있다.

군은 올해 ‘고온기 대응 축사 환경 개선 시범 사업’으로 축사 지붕에 강제 환풍이 가능한 벤츄레타 설치를 지원했다. 벤츄레타는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도 뜨거운 공기, 악취와 유해 가스를 배출해 효과적인 환기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가축 질병과 생산성 저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위생적인 환경, 온도, 환기, 사양관리가 필수다. 특히 ▲단열재 설치 ▲주기적인 환기 ▲적정 사육 밀도 유지 ▲사료 급이기와 급수기 매일 청소 ▲고에너지, 고단백질 사료 급여 ▲ 정기적인 소독 실시 ▲모기 매개 전염병 예방접종 등이 필요하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질병 취약 시기인 여름철에 소독과 방역을 생활화하고 가축 전염병 발생이 의심되면 신속히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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