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토건, 도시정비 수주 약진…‘1조 클럽’합류 임박
길훈 재건축사업 따내 목표달성에 탄력
2015년부터 3년간 1조 원 수주 재연 예상

중흥건설그룹 본사 전경.

중흥건설그룹(회장 정창선) 중흥토건이 올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반열 합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에 가입한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 5곳이다. 또 대우건설과 GS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1조 클럽’ 달성을 노리고 하반기 수주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 1위, 현대건설 2위, 대림산업 3위, GS건설 4위, 포스코건설 5위, 대우건설 6위, 현대엔지니어링 7위, 롯데건설 8위, SK건설 10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런 대형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 속에 올해 시공능력 15위를 기록한 중흥토건은 지난 1일 500억여 원 공사비가 투입되는 서울 구로 길훈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230가구)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1조 원 수주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흥토건은 올해 상반기 목포 서산 온금재개발(1천7가구)을 비롯해 부산 효성아파트 재건축(227가구), 천안 문화지구 재개발(833가구), 서울 봉천 2구역 재개발(254가구) 등을 잇따라 수주해 총 2천321가구 도급액 4천431억 원을 달성했다.

중흥토건은 하반기에 접어들어 지난 6월 13일 공사금액 5천억 여원 규모의 대전 선화1구역 재개발(1천926가구)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서 강한 저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중흥건설그룹은 도시정비 사업을 시작한 2015부터 매년 3년간 1조 원 수주를 이어 갔으며 올해도 1조 원 수주 목표를 세워두고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역 주택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1조 클럽’에 입성했거나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흥토건의 1조 클럽 가입은 이제까지 추세로 볼 때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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