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흥겨운 국악과 함께
도립국악단 ‘남도풍류’ 재개
참여형 판소리·국악실내악 등
신선한 구성으로 관객맞이
코로나 여파 10%만 입장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 남도풍류 8일 공연 모습. /전남도립국악원 제공

시원한 우리소리로 더위에 지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날려 줄 무대가 다시 찾아온다.

전남도립국악단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토요공연 ‘남도풍류’를 재개한다. 무려 5개월여 만이다.

오랜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만큼 새롭고 신선한 공연 포맷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오는 15일에는 부친을 향한 심청의 절절한 마음을 그린 판소리 ‘추월만정 대목’과 피리와 거문고의 역동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국악실내악 ‘용서하고픈 기억’, 버꾸춤 등이 첫 선을 보인다.

22일과 29일에는 김소월의 시 ‘접동새’를 모티프로 한 국악실내악 ‘접동새’와 영화 ‘귀향’ OST ‘가시리’, 섬세한 다이내믹이 돋보이는 모듬북합주곡 ‘say 타’, 국악실내악 ‘오래된 미래’ 등이 새로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공연 속 코너로 관객과 함께 국악의 이모저모에 대해 낱낱히 파헤쳐보는 ‘국악 돌아보기’가 함께 진행된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객석의 약 10%인 55석만을 한정 오픈한다. 예약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좌석 간 거리두기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객석 수 제한으로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서도 온라인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관람료 할인대상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대학생, 전남도민, 군·경·소방 공무원 단체(10인 이상) 7천원 ▲학생, 유료회원(남도 2매·풍류 4매) 5천원 ▲65세 이상 노인·미취학아동·문화누리카드 소지자(본인), 국가유공자·장애인(동반 1인) 무료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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