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수해입은 구례·곡성 복구활동

농기계 수리·병해충 방제도 실시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20일까지 기록적인 폭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구례와 곡성지역 농업인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침수된 농기계 긴급 수리와 병해충 방제 지원에 나선다.<사진>

지난 18일에는 구례군 침수 농경지 300㏊ 병해충 방제를 시작했다. 방제용 드론 10여대로 동시에 일괄 방제, 각종 병해충을 사전 차단했다.

이어 전국 농기계기술자협의회 30명, 전남농협 농기계기술자 15명, 농기계 생산업체 기술자 10명, 호남권자재유통센터 농기계 기술역 2명 등 농기계 수리 전문요원들이 침수된 트랙터, 경운기, 이앙기 등을 무상으로 현장 수리했다.

농기계 수리 전문 요원들은 “침수, 토사, 오염물 등으로 고장이 의심될 경우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이물질을 제거 후 서비스를 받는 것이 추가 고장을 예방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유례없는 침수피해로 모든 일상이 막막했으나, 전남농협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피해복구 지원과 드론방제, 농기계 수리 서비스로 삶의 기운을 되찾고 있다”며 “전남농협과 농기계 수리 전문요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석기 본부장은 “삶의 터전까지 망가져 버린 농민들을 볼 때 가슴이 답답해 발걸음까지 무거웠다”며 “실의에 빠진 농민들의 그 무게를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농협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집중호우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으로 농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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