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로드 전남대회 오늘 ‘팡파르’
목포 평화광장서 통일팀 출발식
목포~파주 500㎞ 함께 달리며
지구촌 평화이상·통일비전 알려

피스로드 국토 종주 계획./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공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One Korea 피스로드 2020, 통일대장정’ 이 21일 전남에서 열린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공동주최로 열린 전남대회는 평화대사협의회, UPF(천주평화연합), YSP(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 주관하고 통일부, 행정안전부, 전남도, 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KBC광주방송, 세계일보가 후원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린 전남대회에는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 의원, 김동연 한국공동실행위원장, 임종혁 호남권실행위원장, 김진휘·문재진·김정기 전남공동실행위원장, 전남도민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남대회는 종주기 전달식과 대회사, 축사, 평화 메시지 낭독, 자전거 출발 순으로 진행된다. 평화의 종주자 80명은 목포 평화 광장을 출발해 현충공원까지 2㎞를 달리면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한다.

이에 앞서 전남에서는 여수시(7월 25일), 함평군(8월 9일), 해남군(8월 15일), 나주시(8월 16일) 등 시·군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평화의 여정에 동참했으며, 시·도 행사 이후에도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8월 29일까지 계속된다.

김동연 한국공동실행위원장은 “남북관계가 아무리 경색돼도 지구촌 평화이상과 통일비전을 알리려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스로드 세계대장정은 지난 2013년 ‘한일 3천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2014년 14개국, 2015년 120개국, 2016·2017년 각각 125개국, 2018·2019년 130개국이 참석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130개국, 40만 명이 참가해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 촉구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열기를 계속해서 지펴나가고 있으며, 21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출발하는 통일팀(목포~파주 500㎞)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평화팀(부산-파주 700㎞)이 임진각까지 국토종주를 진행해 마지막 파주 임진각에서 종주 완료식을 갖고 피스로드 한국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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