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대중컨벤션센터,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 사과문 발표(전문)
 

정종태 사장

김대중컨벤션센터(이하 센터)는 24일 직원 코로나확진자 발생과 관련, 정종태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센터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 직원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시민과 고객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1일 저녁 확진판정을 받은 A직원은 과장급(4급)”이라고 알렸다.

센터는 “유흥시설 방문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기까지 정상 출근을 하는 등 해당 직원의 안이한 판단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구나 지난 17일 시장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행사 현장에서 일부 수행원 등과 접촉함으로써 시장을 비롯한 귀빈들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을 초래한 부분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저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시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끼치게 돼 진심으로 송구하며, 해당직원에 대해서는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통해 징계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다음은 사과문(전문)>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 직원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하여 시민과 고객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8월 21일 저녁 확진판정을 받은 A직원은 과장급(4급) 직원입니다.

우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 반복되는 와중에 광주광역시 공기업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직원이 유흥시설을 방문하고, 그로 인하여 코로나 확진까지 판정받은 사실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또한, 유흥시설 방문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기까지 정상 출근을 하는 등 해당 직원의 안이한 판단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지난 8월17일 시장님과 국회의원님 등이 참석한 행사 현장에서 일부 수행원 등과 접촉함으로써 시장님을 비롯한 귀빈들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을 초래한 부분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합니다.

평소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강화된 방역시스템에 비춰볼 때 내부직원이나 방문고객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40명 이상의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인하여 저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시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며, 해당직원에 대해서는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통해 징계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와 내부직원들의 세밀한 감염관리를 통해 시민과 고객들이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대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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