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로나19 확산세…거붕 백병원 의료인력 지원
외과전문의, 간호사 등 5명 지원
 

거붕 백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순천으로 파견나와 돕고 있다./순천시 제공

최근 전남 순천시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의료진 부족현상이 나타나자 의료법인 거붕 백병원이 25일부터 5일간 의료진을 지원키로 했다.

의료진은 외과 전문의 1명을 비롯한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지원 등 총 5명으로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거붕 백병원에서 지원하는 의료진은 외과전문의 이효준 과장과 김태열 부장을 포함해 5명이 모두 순천에서 봉사활동을 위해 자원했다.

특히 서미정 간호과장과 백경록 임상병리사, 손병철 행정팀장 등 3명은 순천 출신으로 고향의 어려움을 적극 돕고 싶어 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붕 백병원 이사장인 거붕그룹 백용기 회장도 순천출신의 기업인으로 순천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건너야 할 긴박한 상황에 거붕 백병원의 의료진 지원은 28만 순천시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순천시와 거붕그룹은 지난 6월 해룡 신대지구에 3천억원을 투자해 700병상 규모의 종합 병원급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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