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나주지사, 농민 고통 분배
주말 반납 수해복구 등 지원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이하 나주지사)는 최근 호우 피해지역의 수해복구와 동시에 가뭄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침수피해 복구를 채 마치기도 전에 극심한 폭염이 시작되면서 가뭄피해까지 우려되는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26일 농촌공 나주지사에 따르면 나주지사 직원들은 지난 주말 휴일도 반납한 채 수해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해복구에 한창 전념하던 중 산포면에 위치한 미보양수장의 관로가 막혀 양수가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무더위에도 한걸음에 달려가 양수기 3대를 동원, 논과 용수로에 양수작업을 실시해 수잉기 벼를 고사위기에서 구하기도 했다.

농민 A씨는 하천에서 양수한 물이 논바닥에 쏟아지자 마침내 환한 미소를 되찾으며 연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나주지사 관계자는 “농민들의 환한 미소에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근무로 누적된 피로감이 한 방에 가시는 듯 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농촌의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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