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경찰관 확진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폐쇄
지구대 소속 60여명 자가격리
북부경찰 기동순찰대가 지원

광주 일선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경찰관이 근무하던 광주 동부서 금남지구대가 폐쇄 조치됐다.

27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금남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 A씨가 광주 288번 확진자가 최근 다녀간 북구 두암동 소재 실내체육시설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근무하는 금남지구대 청사를 일시 폐쇄 조치하고 긴급 소독을 진행했다.

또 지구대 소속 경찰관 60여 명을 모두 자가 격리 조치하고, A씨와 밀접촉한 경찰관은 곧바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치안 공백 최소화를 위해 순찰·신고 출동 등 업무는 당분간 북부경찰 기동순찰대가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내용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접촉 규모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는 한편, 추가 청사 폐쇄 여부 등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녀온 실내체육시설과 연관이 있는 직원이 더 있을 수도 있다. 내부 코로나19 방역대응 지침에 따라 발빠르게 후속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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