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왕새우 축제 취소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지난해 열린 신안 ‘섬 왕새우 축제’ 모습./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안좌도에서 예정된 ‘섬 왕새우 축제’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왕새우는 최단기간(4∼5개월 소요) 양식 품종으로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 피부 노화 방지 등의 효능과 함께 키토산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신안 왕새우는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맛과 영양 면에서 소비자(미식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섬 왕새우 축제를 취소했다”면서 “내년에 더 알차고 다채로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양식 새우의 주산지로 271어가(890㏊)에서 연간 4천여t(500억원)을 생산한다.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한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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