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CS-HACCP으로 중대재해 예방
위험요소 분석 관리 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안전관리 실효성 높여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경영원칙 확립을 위한 CS-HACCP(씨에스 해썹)을 구축,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

CS-HACCP은 안전 제도정비, 교육 및 현장점검을 기반으로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 중인‘누구나(NUGUNA)시스템’과 함께 ‘안전D.N.A프로세서(Data, Network, Achievement)’를 통해 재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과학적 위생관리기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서 착안, CS(건설공사 안전 Construction Safety의 약자)-HACCP이라는 중대재해예방시스템을 마련해 건설공사현장의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관리를 통해 건설공사 안전을 지키고 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현재 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현장은 1천 570개 지구다. 이 가운데 50억원 이하 소규모 현장이 전체 관리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50억원 이하 건설현장은 법적으로 안전 관리자 배치의무가 없다보니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사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시스템으로 CS-HACCP을 구축하게 됐다.

공사는 최근 건설공사 안전관련 법 및 지침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발주, 설계, 시공 단계별 안전관리와 건설 참여자별 안전관리 이행사항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현장에서도 법적 사항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6월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인 안전경영추진단을 CEO 직속으로 발족하고, 올해 1월에는 국토교통부 건설공사 안전참여자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 기관 최초로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을 재인증을 받는 등 안전관리에 성과를 보인바 있다.

김인식 사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CS-HACCP 시스템 구축은 사고 위험을 예측해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며,“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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