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추석 명절 벌초 대행 서비스 제공

각 읍·면당 50기 한정…‘이동 멈춤’호소도

전남 완도군의 벌초 대행 서비스.
전남 완도군은 추석 명절 대이동이 코로나19 재확산 기폭제로 연결되지 않도록 향우를 대상으로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벌초는 각 읍·면당 50기 한정이며, 대행료는 1기당 4만원이다.

접수는 18일까지, 벌초 대행 서비스는 25일까지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명절 귀성·역귀성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벌초 대행 서비스를 위해 완도군과 완도군산림조합은 협약을 체결했다.

고향에 묘지를 관리할 수 있는 지역 연고자가 없거나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려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부속 섬(외딴섬)의 경우 이동 시간·거리 등을 고려해 읍면의 협조를 받아 농협에서 벌초 대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벌초 대행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출향인은 묘지가 있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하고, 읍면사무소에서는 대상자 조건을 확인해 완도군산림조합에 통보한다.

신우철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명절 군민과 향우가 함께 하는 ‘이동 멈춤’ 운동으로 벌초 대행 서비스,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명절 음식 나눔 서비스 등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만나지 못해 아쉽더라도 우리의 안전을 위해 추석에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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