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승률 1위' KIA 5강 재진입 나선다
지난주 3승 1패 상위권 압도
주중 광주 SK·대구 삼성전
주말 한화와 광주서 맞대결
하위권 대진표에 반등 희망

KIA 타이거즈 9월 15~20일 경기일정.
14일 기준 KIA 타이거즈 순위.

9월 승률 1위의 호랑이 군단이 5위 재진입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주 SK 와이번스와 광주에서 2연전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격전을 펼치고 다시 광주로 돌아와 한화 이글스와 주말 맞대결을 갖는다.

KIA 는 지난주 LG와 두산, NC를 만나 3승 1패를 기록해 56승 47패로 리그 6위를 마크했다. 많은 승수를 쌓았지만 5위 진입은 아직이다. 14일 기준으로 KIA는 5위 KT와 1.5경기차다. 1위 NC와도 5.5경기차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9월들어 KIA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KIA는 9월에 치른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둬 9월 승률(0.800)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운드는 에이스 양현종과 애런 브룩스가 중심을 잡고 이끌었다.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3.64로 3.62 두산에 이어 2위다.

불펜은 전상현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박준표가 13일 NC전 세이브를 올리며 복귀해 걱정을 덜었다.

타선도 팀 타율 0.284로 2위, OPS(출루율+장타율) 0.811로 2위를 올리며 불같은 방망이를 휘둘렀다.

분위기가 좋은 KIA다. 마침 이번주는 하위권을 연달아 상대하는 일정이라 더욱 반갑다. KIA는 올해 SK와 8승 3패, 삼성과 7승 5패, 한화와 8승 1패로 상대전적이 앞선다.

타율은 삼성이 0.270, SK가 0.250, 한화가 0.237로 8, 9, 10위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마운드 높이 또한 삼성의 평균자책점이 4.82로 8위, 한화가 5.25로 9위, SK가 5.72로 최하위다. 모든 지표에서 KIA가 앞선다.

좋은 기세를 보인 KIA가 만만한 상대를 만났으니 이번주는 그리 어렵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시즌 종료까지 41경기만 남은 KIA는 이번주 흐름을 이어가 더욱 많은 승수를 쌓아야 된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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