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우리말’ 퀴즈·말하기로 공부해 볼까
전남대 국어문화원, 574돌 한글날 맞아
온라인서 우리말 겨루기 등 행사 다채
모든 참가자 기념품…수상자 시상금도

전남대 국어문화원이 오는 10월9일 574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겨루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행사 모습. /전남대 국어문화원 제공

574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과 글, 문화를 사랑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오는 10월 9일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과 국어문화 참여행사인 ‘우리말 큰잔치’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는 맞는 이번 행사는 우리 글과 말을 풍요롭고 바르게 사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가상공간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먼저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은 광주시립미술관 2층 강당에 본부를 두고 실시간 회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자는 스케치북과 보드마카 등 필기구를 미리 준비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접속하면 된다. 우리말 겨루기 행사는 1차 예선과 패자 부활전,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시상은 금상 1팀 15만원, 은상 2팀 각 10만원, 동상 3팀 각 5만원, 장려상 24팀 각 2만5천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이 증정 된다. 참가자격은 주민등록상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이와함께 국어문화 큰잔치 행사는 ‘우리말 말하기 대회’와 ‘국어문화 참여행사’로 나뉘어 진다.

먼저 ‘우리말 말하기 대회’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광주·전남 사투리 말하기 대회 ▲한글날 기념 전시 행사로 구성된다.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이나 결혼 이주민,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주제는 ‘나의 한국 생활 적응 이야기’이다. 해당 주제를 가지고 우리말로 발표하는 3분 짜리 영상을 제작해 전남대 국어문화원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상 1명에겐 10만원, 우수상 2명은 각 5만원, 장려상 4명은 각 2만5천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광주·전남 사투리를 잘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광주전남 사투리 말하기 대회’는 내 고향 이름을 소개합니다’를 주제로 자신의 고향이름에 대한 유래를 사투리로 소개하는 3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접수하면 된다. 제출한 영상은 전남대 국어문화원 홍보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시상 내역은 외국인 말하기 대회와 같다.

‘한글날 기념 전시행사’에서는 훈민정음 관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국어문화 참여행사’는 한글날을 기념하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과 보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 행사는 ▲공공 언어 개선 활동 ▲신기방기, 지명 이야기 ▲예쁜 이름을 사용한 착한 가게 찾기 ▲훈민정음 서문 쓰기 ▲순우리말 이름 뽐내기 ▲나도 할 말 있소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공 언어 개선 활동’은 광주시청을 비롯한 산하 기관 누리집에서 2020년도 공문서를 내려 받아 알기 어려운 표현 및 단어 등을 찾아 수정하면 된다.

‘신기방기, 지명이야기’는 땅 이름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제로 마을 어르신, 선생님, 전문가 등을 만나 새로운 어휘나 마을 관련 숨은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예쁜 이름을 사용한 착한 가게 찾기’는 주변에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 가게 이름으로 사용하는 곳을 찾아 간판 이름과 이름의 뜻, 배경을 작성하면 된다.

국어문화 참여행사의 각 주제별에 맞게 작성된 문서나 영상은 국어문화원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 누리집 ‘알립니다’와 한글날 기념행사란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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