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운드 ‘와르르’

광주 한화전서 3-11 패

선발부터 불펜까지 부진

KIA 타이거즈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한화 이글스전에서 3-11로 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기훈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김기훈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졌다. 선발투수부터 불펜까지 전부 부진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한화 이글스전에서 3-11로 졌다. 이날 패배로 59승 50패를 마크한 KIA는 5위에서 6위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기훈은 4이닝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잘 보낸 김기훈은 2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하주석과 최재훈은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진행에게 좌전안타, 이성열을 볼넷, 송광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후속 정진호를 삼진처리했다. 2회까지 투구수가 무려 54개였다.

김기훈은 4회까지 던지고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투수 장현식은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장현식은 5회초 2사 3루에 하주석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KIA 타선은 5회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와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승부는 다시 2-2 동점이 됐지만 7회초 KIA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7회 이준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정진호에게 2루타, 후속 강경학에게 진루타를 맞고 홍상삼에게 바톤을 넘겼다. 홍상삼은 1사 1, 3루에서 반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 최재훈, 임종찬의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송광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을 더 한 뒤 2-6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홍상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승철이 1이닝 2실점을 김재열이 1.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KIA 마운드는 한화 타선에 장단 16안타(1홈런)을 맞고 볼넷 8개를 내줬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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