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청사 외벽 ‘미디어 파사드’ 설치 본격화

광주디자인진흥원과 협약…랜드마크 조성

광주광역시 남구는 지난 17일 오후 구청장실에서 광주디자인진흥원과 ‘미디어 파사드 조성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햇다. 왼쪽 네 번째 김병내 남구청장, 왼쪽 다섯번째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장.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가 청사 외벽을 활용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각종 정보를 동영상 형태로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 구축에 본격 나섰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7일 남구청에서 (재)광주디자인진흥원과 ‘미디어 파사드 조성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민선 7기 남구청 최대 현안사업인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광주를 대표하는 야간 경관명소 및 남구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주변 건물을 비롯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롤 모델로 삼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백운광장 일대를 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청사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청사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에 위치한 건물 옥상 2곳에 프로젝터를 설치해 미디어 아트 작품을 송출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단, 다각형 형태의 청사 건물 외벽의 구조 특수성을 감안해 미디어 파사드 크기와 프로젝터 설치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

김병내 구청장은 “미디어 파사드 조성 사업은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통해 많은 사람을 끌어 모으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백운광장 주변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층 등의 인구 유입을 통해 활력 넘치는 남구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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