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듯 말듯’ KIA 5위 재진입 나선다
지난주 하위팀 대진에도 부진
이번주 광주 키움·수원 KT전
주말 롯데와 광주서 맞대결

KIA 타이거즈 9월 22~27일 경기일정.
21일 기준 KIA 타이거즈 순위표.

호랑이 군단이 5강을 재진입을 정조준 한다.

KIA 타이거즈는 이번주 키움 히어로즈와 광주에서 2연전을, 수원에서 KT 위즈와 주중 격전을 펼친다. 다시 광주로 돌아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맞대결을 치른다.

KIA는 지난주 SK, 삼성, 한화를 만났다. 하위권을 상대하는 대진이었던 만큼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기대와 달리 3승 3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제출했다.

KIA는 59승 50패를 마크해 리그 6위에 위치했다. 5위 두산베어스를 0.5게임차로 압박중이다. 7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3경기차로 다소 여유로운 상황이다.

마지막까지 안심은 금물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35경기만 남았다. 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더욱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이번주 맞붙을 상대는 만만치 않다. 주중 경기를 치르는 키움과 KT는 최근 분위기가 좋다.

전력만 놓고보면 KIA가 열세다. 키움은 마운드 높이를 앞세워 2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투타가 조화를 이뤄 3위를 수성하고 있다.

다행히 KIA가 상대전적은 밀리지 않는다. KIA는 키움을 상대로 6승 5패를, KT를 상대로 5승 7패를 기록했다. 강팀이긴 하지만 KIA는 최근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의 투타가 더 분발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 예상된다.

주말에 만나는 롯데도 견줘볼만 하다. KIA는 올해 롯데와 13번 만나 9승 4패로 아주 우세하다. 여기에 최근 롯데가 2연패를 달리고 있어 분위기 또한 침체돼있다. KIA가 올해 유독 롯데에 강한만큼 이번 주말전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프로야구 2연전 일정은 27일로 마무리 된다. 28일부터는 3연전 체제로 다시 들어선다. 이동이 줄어들어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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