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젊은이들 민주화 열망에 깊은 연대”
5·18기념재단, 폭력진압 중단 촉구

5·18기념재단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친 태국 젊은이들의 민주화 열망에 깊은 연대를 표하고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은 22일 ‘태국 민주화 요구지지’ 성명을 통해 “올해 초 민주화를 열망하는 태국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친 민주주의 정당을 해산한 바 있는 태국 정부는 평화적인 시위자들을 체포함으로써 이들의 권리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들 젊은이들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견해가 존중되는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 건설을 요구하는 용감한 민주 시민들로 태국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태국 정부는 이들의 활동을 체포나 위협으로 막는 대신 이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와 평등한 사회 건설을 위한 태국 젊은이들의 용감한 행위는 과거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용감히 일어섰던 한국의 젊은이들의 그것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과정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같은 일이 태국에서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진정한 민주주의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목소리가 존중될 때 이뤄진다”면서 “태국 정부는 자국 젊은이들의 평화로운 시위권을 보장하고 이에 대한 폭력 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